“1970년대와 같은 인플레이션의 시대가 올 것이다.”
이 무서운 경고의 목소리는 10년 전 금융위기 직후에도 있었습니다. 중앙은행들이 전례가 없을 정도로 많은 돈을 찍어냈으니 걱정이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울리고 있는 경보는 당시와는 완전히 차원을 달리 합니다.이번 화폐발행은 그 규모가 훨씬 더 클 뿐 아니라 정부의 대대적인 재정지출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모습들이 지난번 ‘대(大)인플레이션 시대(the Great Inflation)’ 전야를 떠올리게 합니다.
가장 큰 유사점은 정부와 중앙은행입니다. 완전고용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정부 빚이 늘고 물가가 오르는 것쯤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러한 정책 태도의 전환은 방치할 수 없을 지경이 된 정치/사회적 갈등을 배경으로 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 경제 위기는 단지 촉매 역할을 했을 뿐입니다.
악재는 몰려서 온다더니 지금이 딱 그 격언에 어울립니다.
지난 4월 인민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노동력은 앞으로 연간 0.5%씩 줄어들 전망입니다. 오는 2050년의 노동력은 지금보다 15% 적을 것으로 인민은행은 내다봤습니다.
지난 30년간 전세계적인 저물가 현상의 결정적인 동력은 중국의 산업화,세계화였습니다.
그런데 만약 중국의 노동력이 감소한다면, 앞으로 중국은 더 이상 ‘값싼 생산기지’ 역할을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추세의 거대한 전환을 위협하는 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세계 경제는 이제 거대한 정책의 전환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과연 인플레이션 위협을 불식하기에 충분한 강도로 양적완화를 줄여 없앨 수 있을까요?
그만큼 강한 테이퍼링이라면 자산시장의 인플레이션 역시 위협 받지 않을까요?
창간 9주년을 맞은 글로벌모니터가 제17회 글로벌마켓 공개 토크쇼를 개최합니다.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우리 금융시장의 떠오르는 스타 전략가들로 토크쇼의 새 패널을 구성했습니다.
△경제와 인플레이션의 전망, △통화 및 재정정책의 방향, △금리와 환율 그리고 주식의 미래, △바람직한 자산투자 전략 등에 관해 거리낌 없이 열띤 토론을 펼쳐 보이겠습니다.
토크쇼의 생생한 장면들을 영상에 담아 오는 6월21일(월) 정오 ‘글로벌모니터(globalmonitor.co.kr)’ 및 ‘글로벌모니터 나우(now.globalmonitor.co.kr)’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글로벌모니터제17회 글로벌마켓 공개 토크쇼]
- 영상 녹화 : 2021년 6월 16일(수)
-글로벌모니터 오디오 서비스 '중구난방' 공개 : 2021년 6월 17일(목) 낮 12시
-‘글로벌모니터(globalmonitor.co.kr)’ 및 ‘글로벌모니터 나우(now.globalmonitor.co.kr)’ 홈페이지 영상 공개 : 2021년 6월 21일(월) 정오
- 주제 : ‘인플레이션 2.0(the Great Inflation 2.0)’의 위협
-패널 :
▶ 김동주 이루다투자일임 대표 / ‘내일은 투자왕’ 김단테 채널 운영자
▶ 오건영 신한은행 IPS본부 부부장
▶ 이은택 KB증권 자산배분전략부 팀장
▶ 이효석 SK증권 자산전략팀 팀장
▶ 안근모 글로벌모니터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