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리파이낸싱용 모기지 대출 신청은 전 주에 비해 26.3% 급감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이보다 더 큰 감소폭을 기록했던 사례는 팬데믹 쇼크가 있었던 지난 2020년 3월과 금리인상 사이클 개시 결정이 내려졌던 2015년 12월 등 두 차례 밖에 없었습니다.
최근 빠르게 살아나던 미국의 모기지 리파이낸싱 수요는 금리가 2주 연속 상승하자 다시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금리가 하락(상승)하면 모기지 리파이낸싱이 강(약)해지면서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의 듀레이션이 감소(증가)하게 되며(negative convexity), 이는 장기국채에 대한 MBS 보유자들의 헤징 매수(매도)로 이어져 금리가 더 하락(상승)하는 결과를 낳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