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 미국 실질 금리 사이에는 매우 확고한 상관관계가 있었습니다. 실질 금리(물가연동국채 수익률)이 오를 때 금값은 떨어집니다. 반대로 실질 금리가 하락할 때에는 금값은 올랐습니다. 원자재인 금은 실질 금리가 0%인 화폐자산으로도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금과 미국 달러 사이에도 제법 뚜렷한 상관관계가 있었죠. 달러가 오를 때 금값은 힘을 잘 쓰지 못합니다. 달러가 강세일 때에는 달러로 표시되는 금 역시 미국 바깥 투자자들에게는 비싸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적어도 최근 1년 동안에는, 그 굳건하던 상관관계가 사라졌습니다. 실질 금리가 오르는데도, 달러가 강세인데도 금값은 상승하고 있습니다. 중력과 법칙을 거스르는 금의 랠리는 최근 더욱 뚜렷합니다.
매크로 트레이딩의 전설 폴 튜더 존스는 22일 CNBC 인터뷰에서 "모든 길은 인플레이션으로 향하고 있다"며, 자신은 금, 비트코인, 원자재, 나스닥을 샀다고 밝혔습니다.
☞ 폴 튜더 존스 CNBC 인터뷰 주요 발언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