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시장의 예상에 좀 못 미쳤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독일과 유로존 경제는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발표된 미국과 유럽의 경제 성적표는 그렇게 희비가 엇갈리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정반대였습니다.
미국 경제는 2년 넘도록 연율 3% 안팎의 고성장세를 지속 중입니다. 3분기의 경우는 매우 높았던 기대치에 약간 못 미쳤을 뿐입니다.
반면 유로존, 특히 독일 경제는 가까스로 침체를 면한 것에 불과합니다. 저성장 늪에 빠진 이 지역 경제의 3분기 성과는 예상보다 좀 덜 나빴을 뿐입니다.
유로존의 실질 GDP는 금융위기와 재정위기, 팬데믹 위기를 거치면서 반복해서 추세선을 하향 이탈했습니다.
그나마 유로존에서 가장 나은 흐름을 보여 주었던 독일 경제는 지난 2018년부터 약 7년 동안 거의 성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과 유럽 사이의 격차는 쉼없이 계속해서 큰 폭으로 벌어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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