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실시한 익일물 역레포 입찰을 통해 50개 기관이 총 1442억달러의 여유자금을 연준에 예치했습니다. 전 거래일에 비해 276억달러 감소해 지난 2021년 5월 3일 이후 3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연준의 양적긴축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 재무부마저 시중 유동성을 강하게 흡수하면서 역레포 잔고 감소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입니다.
최근 하루짜리 레포 금리가 껑충 뛰어 오르면서 단기자금시장 현금 사정이 좀 빠듯하다는 신호를 보낸 바도 있죠.
이래저래 목요일(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양적긴축(QT)의 속도를 더 늦출 것인지, 언제 끝낼 것인지에 관한 질문이 나올 수 있겠습니다.
다만, 연말까지 미 재무부가 보유 현금을 7000억달러로 줄일 계획인 점은 QT를 당분간은 더 지속할 수 있는 여유를 줄 듯도 합니다. 시중에 다시 돈이 대거 풀리면서 유동성 사정이 나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자 '안근모의 대시보드'는 바닥을 향해가는 익일물 역레포 잔고로 시작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지난 10월 22일자(QT 종료가 다가온다는 신호)
지난 10월 29일자(美 재무부의 QE와 QT 계획)
지난 5일자(금리가 갑자기 뚝 떨어진 이유) 대시보드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안근모의 대시보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마다 여러분들께 업데이트 된 경제와 금융시장의 각종 '게이지'들을 한 눈에 보여 드립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