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은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이 내년에 올라갈 것 같다고 '2025년 전망'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그렇게 보는 주된 근거 중 하나로 JP모건은 미 연준과 은행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이 지난 199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점을 지적했습니다. 연준과 은행 및 외국인은 위험을 별로 따지지 않고 미국 국채를 순순히 사 주던 주체들입니다. 이런 수요자들 비중이 급감하는 추세가 내년에도 계속될 여지가 있다는 게 JP모건의 진단입니다.
'연준+은행+외국인'의 빈자리를 메꾼 투자자들은 가격에 상대적으로 민감합니다. 그래서 장기국채 보유에 따르는 각종 위험들을 더 많이 보상해 달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JP모건은 지적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거나 and/or 국채 발행이 증가하면 장기 국채 투자자들이 더 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런 위험을 보상받기 위해서는 더 높은 수익률이 필요합니다.